마지막으로 아빠를 만난 날
부모님이 이혼을 하러 아빠가 살고 계시는 중국에 갔다. 엄마와 단 둘이 비행기를 타고 중국 공항에 도착했다. 기차를 타고 아빠가 살고 계시는 곳으로 갔다. 아빠를 만나 아빠와 손 잡고 양꼬치집으로 갔다. 처음에 아빠를 보니 무서웠다. 같이 있다보니 어느샌가 아빠와 신나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내가 약 2살 때 엄마와 아빠와 같이 살던 집에 가서 서류를 챙기고 법원에 가서 부모님들이 이혼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같이 백화점에 가서 사탕도 사고 쿠키도 사고 아빠와 신나게 오락도 했다.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는데 아빠 눈에 눈물이 고인 채로 헤어졌다. 나는 계속 눈물이 났다. 난 아빠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내 감정을 모르는데 계속 눈물이 나왔다. 가족이어서 아빠로서 애정이 남아있어서였던 것 같다. 아빠, 잘..
초등 고학년
2020. 10. 5. 14:17